대단하십니다.

조회 수 893 추천 수 0 2008.10.03 03:51:00
오늘 아침, 가장 큰 이슈는 최진실의 자살이었다.

최근 이어진 연예인들의 죽음소식의 끝에 딸려온 소식이었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충격이 컸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중에서 최진실을 모르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청춘스타에서 이혼녀로 떨어진뒤 이제서야 다시 재기에 성공했는데 두 아이를 남겨놓은채 자살이라니.
그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데.

당연히 하루종일 얘기거리가 되었다.  두 아이를 남겨두고 죽는다는건 쉽지 않은데,
그렇게 죽었다면 당연히 이유가 있을터. 그에 대한 온갖 추측 얘기거리가 생겨났다.
거기서 얼마전 죽은 안재환과 정선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건 역시 당연한걸까?
하지만 사람들이 뭔가를 잊고 있는것 같다.

알지도 못하면서, 겪어보지도 못하면서 무슨 증거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이미 죽어 버린 사람을 가지고 안주거리를 삼고 있는건가?

직접 봤나? 어디서 카더라통신이나 떠들고 있는건가? 
기가 막히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 당연히 그런 죽은자를 상대로 얘기하는건 자유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다. 제발. 죽은 사람에게 예의 따윈 필요없다는 말은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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