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산업기사 시험을 보고..

조회 수 469 추천 수 0 2003.04.27 00:30:00
어제 반전어쩌구 갔다가 밥먹고.. 술마시고..
새벽 세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잠시 컴퓨터 하다가 네시쯤 잠들었다.
눈떠보니까 8시반.. 믿을수 없었다.
왜 저렇게 일찍 일어났던건지...-ㅅ-;;

아침밥을 먹고 공부를 해야 했건만..
그냥 TV나 보다 전산기고로 출발을 했다.
시험을 보러가면서.. 붙으면 운좋을거야.. 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드디어 시험시작..
하던 도중 컴퓨터가 리붓되어 버리는것이 아닌가.
황당했다. 기능사 두번 보면서도 저런일이 없었는데.
감독관을 불렀다.

나 : 컴퓨터가 리붓됬는데요.
감독관 : 나가시면 됩니다. 실격처리에요.
나 : (어이없음) 네?

리붓되었다고 실격처리라니... 어이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나갈 내가 아니지.
뻔뻔스럽게 개겼다. 그게 왜 실격이냐고...

잠시후 조금 나이들어 보이는 다른 감독관님이 오셔서..
상관없다고 하시며 재등록을 하고 계속 시험을 보게 해주셨다.
순간 실격이라며 수검자 유의사항을 들먹인 감독관을
정말 원없이 두들겨 패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어쨌든 시험은 계속 해서.. 다 풀고 나왔다. 허나..
계속 기분나쁘고 찝찝한 상태에서 풀어서 그다지 기대는 안된다.

시험이 끝나고 시내에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 갔더니 인라인 타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필름도 다 써버렸고 G2도 배터리가 나갈때까지 찍었다.

그러고 나서 으뜸게임에 들렀다가 돌아오는데..
어느순간에 오늘 시험봤다는 사실이 내 머리속에서 사라져 있었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이젠 기억포맷주기가 더 빨라진건지....

어쨌든 꽤나 피곤한 날이었다.
목표가 끝나버렸으니 이젠 뭐하나...
운전면허나 따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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