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아있는 추억의 의미란 뭘까...
지금 생각해보면 난 아주 멍청한 인생을 살았던것 같다.
인간간계는 쌍권총을 맞아도 시원찮고.
내게 있어, 추억이란 괴로운 단어일뿐이다.
작은 우정의 기억조차, 사랑의 기억조차 없으니.
단 하나의 기억인 작년의 그 일은 그후 더러운 기억으로 바뀌었으니까.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
난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추억이라는것에 대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추억이란 그저 괴로움을 주는 일일뿐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