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인 공연이야기

조회 수 452 추천 수 0 2002.01.05 00:30:00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그저 다른걸 해보고 싶었고, 새로운걸 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때부터 연극반이라는데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연극반은.. 없었다. -_-;)

(있다고 할사람... 그게 연극반이라고 생각해? -_-;;)



솔직히 입학전까지는 대학에대한 굉장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 환상이 입학후 한달만에 깨졌음은 물론이다. -_-;;





얘기가 삼천포로 샜다. -_-





봄 공연 연습기간은 한달.



한달도 못되는 기간이었다.



캐스트는 01학번 5명, 99한명, 97한명, 93한명.



말도안되는 조합이었다.



이건 축제공연이 아니라 워크샵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01학번 전원은 전부 캐스트였다.



그리고.. 기획과 연출, 캐스트하는 선배들을 빼면



소극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솔직히 이것때문에 아직도 선배들을 못믿는 이유중 하나다.



또한, 기본이 4시가 되는 연습은 나를 지치게 만들었고..



그 때 이후로 나는 일찍 잘수 없게 되었다. (습관은 무서운거다...-_-;;;)



가장 실망했던 일중하나는....



본격적인 연습을 하기에 앞서...



이틀 휴식을 주고... 일요일에 언제라도 올라오면 있을거라던 연출님.



그날, 결국 연출님은 동방에 없었다.





1학기 초에 태영이가 연극한다고 잠깐 동방에 들른적이 있었다.



그때 동방문은 잠겨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정말 하늘이 살린것이었다.



만약 그때 태영이가 가입했다면, 동아리는 한바탕 뒤집어졌을거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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