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이야기

조회 수 602 추천 수 0 2002.05.23 00:30:00
오늘은 축제였다.

더불어, 연민형이 휴가나와서 동아리 사람들을 한달만에 봤다.

안덕벌에서 술을 마시고, 주막에가서 미선이를 보고, 지훈이와 함께 디스토션 동방에 올라갔었다.

뭐, 아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동안 익힌 철판깔기 어빌리티가...-_-;;;



디스토션 동방에 앉아서 느낀것은 그곳의 분위기가

극연구회랑은 상반되어 있다는 것.

그저 자신이 좋은 대로, 서로 잘 챙겨주고 아껴 주던일.

서로 놀리고 토닥대면서, 그속안에 서로에대한 믿음과 사랑을 엿볼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난 왜 저런 동아리 하나 들지 못했던 것일까.

기껏 들었던 동아리가 연극.. 불교..

...젠장.

왜 이리 작년 2학기때 손말 가입을 하지 않은것이 후회되는지.



지금껏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고 생각했던일.

첫단추 문제가 아니라, 단추 자체를 잘못 선택했었던거 같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 그 잘못 선택한 단추는 거추장스러울 뿐이며

지금당장이라도 없애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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