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에서 축구 봤다.
전반전에 한골을 먹어서 가슴졸이며 봤는데..
후반 40분이 다 되어 중범이와 같이 미리 나가 있기로 했다.
거의 포기하고 무심천변을 건너는 순간들려오는 함성.
순간 난 무심천변으로 다시 뛰어갔다.
후반 43분에 터진 동점골.
그저 소리로만 들었지만, 너무 감동스러웠다.
그런뒤 연장후반 12분 터진 안정환의 동점골.
정말 가슴 터져 죽는줄알았다.
믿기지가 않았으니까.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던 히딩크 감독의 말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히딩크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