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여행v2 후기

조회 수 876 추천 수 0 2002.07.06 00:30:00
[첫날]



새벽까지 안자다가 문득 여행갈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기차를 예약했다. 그리고 밤샜다.-.-;;

아침에 율량동가서 기능사 시험 접수하고 신탄진으로 이동.

신탄진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세시간 반이 걸려서 부산에 도착.

누가 부산을 해양도시라 했던가.

여긴 아무래도 산옆에 바로 바다가 있는 모습이었다.

오죽하면 준영형의 말, "부산은 평지에 살면 잘사는 거야."

부산역에서 어떤 희안한 아저씨가 접근하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갔다.

내리고 보니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더라-_-^

잠시 백사장을 걷고 난후, 게임방을 찾아 헤멨다.

잠시 후 찾은 인터칸 해운대점.

들어가서 이사람 저사람과 대화 하다가 고냥이 형네에 가기로 했다.

해운대 역에서 버스를 타고 고냥이 형이 산다는 동네로 이동.

망미동에 도착해서 고냥이형이 사준 버거를 먹고 (그때까지 굶었다-.-;)

집으로 들어갔다.

오옷! 형이 키우는 고양이!! 귀여웠다앗>_<

데리고 놀기 딱 좋았다. 약간 반항하는거 빼고는^-^

만화책 조금 보다가 전날 밤샌것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조금 놀다가 고냥이 형집을 나왔다.

버스를 타고 자갈치 시장을 갔다.

오호. 여기에도 바다가 있었구려.

배가 왔다갔다 하는것 구경도 하고...

영도대교 위에서 배구경도 하고...

지혜냥에게 전화를 했더니 알바중-_-;;

훗~ 여행은 혼자 하는거야.. 라며 구포역으로 이동.

구포역 앞에서 밤샜다. (네시간 정액 2000원+_+)



[셋째날]



구포역에서 한밤중 기차 내리는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남역으로 이동.

구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전동역으로 갔다.

부전역에 도착해서 청량리행 표를 끊었다.

옛날에 쓰던 딱지표..+_+

간신히 먹을거 사들고 기차에 탔다.

기차가 바닷가 바로 옆을 지나가서 바깥경치구경하면서 갔다. +_+

송정에서 잠시 잠들었...는데 깨보니 경주-_-;

이왕잠든김에 잠이나 더 자자.. 라고 하다가 뻗어서 의성역까지 갔다.-_-;

그후 자다 깨다 하고..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

12시간이 걸려 청량리 역에 도착했다.

부평역에서 헤메다가-_- 늦게서야 외삼촌댁에 도착.

샤워하고 놀다가 대나무 위에서 잤다. (시원했다..)



[넷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방에 쳐박혀 있다가 외숙모께서 해주신 탕수육을 먹고..

다스냥과 MSN도중 벙개를 열기로 하고 서울로 향했다.

이대역에서 내려서 타로까페 위치도 확인해보고..

신촌역에서 기다렸다.

벙개 참석인원, 다스냥, 페리냥, 미네군.

간만에 보는 사람들이 조금씩 바뀌어 있었다는;;;

(머리자른 다스냥&샤이군, 염색한 미네군)

(머리자른 다스냥, 너무 귀여웠어...>_<)

노래방에서는 멋진 성우 아찌의 애교에 쓰러질뻔하고..

구로공단으로 와서 익재네 집에 가서 잤다.



[다섯번째날]



졸려서 누워있었더니 어김없이 잠이 든-_-;;

(어느샌가 장착된 아이템들.. 베게&이불-_-;;)

정신차리고 밥도 먹고 12시 40분쯤 나왔다.

영등포 가서 기차를 타고 청주역에서 내리니 바로 집에가는 버스가>ㅅ<

집에와서 놀다가 이글 올리고 있음.





[결론]



1. 부산은 산지도시였다-_-;;

2. 대체 난 또 왜 혼자 가서 궁상떤거지?

3. 가던데나 가자. 모르는데 가면 고생이다.

4. 그 열차는 참으로 징했다... (6:25->18:53-_-;;)

5. 하지만 그 열차, 나름대로 멋졌다.

6. 모든것은 내 마음속에 달려있었다.



6번의 결론을 낸것이 가장 큰 소득이랄까. ^-^

그럼, 징하게 놀았으니 공부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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