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동안의 외출

조회 수 807 추천 수 0 2002.09.11 00:30:00
어제는 참 바쁜 날이었다.

낮에는 기공으로 실기시험을 보러갔는데..

기다리는데 한시간반, 시험보는데 40분이라는 어이없는 결과를 뒤로한채..

합격 불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찍 끝났다고 괜히 좋아하고 있었다. -_-;;



일찍 집에 와서 3달째 집에서 썩히고 있던 자전거를 고치러 갔다.

역시.. 바퀴하나를 통째로 바꿨는데.. 5만원 달란다...

후후... 어쩔수 없지.. 를 외치며 바퀴를 갈았다.

간만에 자전거를 다시 타니 참 좋더라...



이왕 자전거 고친김에 새로 난 길을 통해 용암동에 놀러갔다.

LG마트에서 우리집까지 자전거로 10분밖에 안걸린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먼저 간곳은 상당고였는데...

거긴 어째서 날이갈수록 학원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_-;

학교에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학교앞 서점 아주머니 아저씨들만 보고 왔다.



사람 바글바글하던 스타워즈도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

그냥 조용히 롯데리아 건너편에 있는 공원에 앉아 있었다.

문득 눈앞에 보이던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간만에 얼굴이나 보려고 선주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죽어도 나오는 말...

"고객님의 전원이 꺼져있어..."

...저인간은 왜 전화기 가지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간다. -_-





고등학교 3년간 돌아다니면서 놀기만 했던 곳...

졸업후 2년만에 갔지만..

왠지 너무 달라져있다는 느낌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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