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행...

조회 수 760 추천 수 0 2002.10.06 00:30:00
오늘 거의 두달만에 다시 서울에 다녀왔다.
아침에 청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영등포에서 내려서..
익재네 집에 잠시 들렀다. 익재는 집에서 스탠딩DVD플레이어(!)로 브리트니스피어스 라이브공연 DVD를 보고 있었다.
CD-RW를 받고 잠시뒤 도착한 루찬이를 포함해서 세명이 용산으로 향했다.

간만에 간 용산전자상가에서 용팔이들의 시끄러운 외침을 간만에 들어야 했다.;
8호공시디로 가서 시디 20장을 사고... 이것저것 구경도 많이 했다.
롯데리아에서 간단히 (익재말로는)외식을 하고.. 잠시 용산특제버거까지 먹은뒤..
신용산역으로 가서 상영회 한다는 대학로로 향했다.

성대앞.. 지오..

갈일이 없을줄만 알았는데.. 우연히도 간만에 몇몇 사람을 볼수 있었다.
1년만에 다시 세준님을 보고 인사를 드렸고..
언제나 뒤늦게 오던 승원이는 처음으로 나보다 일찍왔더라는.
늦게 온 현남형은 돈 안낸다고 버티고..;
늦게나마 선미누나께 인사하고..
처음뵈었던 병수님은 여잔줄알았다느니, 귀엽게 생겼다느니.. 말도 안되는 말을 하셔서 나로 하여금 시력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 -;;

익재, 루찬이와 조용히 빠져나와 영등포로 향했다.
기차 출발 15분전에 정확히 역에 도착했다.
기차표를 사고.. 바로 기차를 타고 청주로 왔다.
청주로 오는길에 혜성이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도 하고..

분명 내가 아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예전과는 무언가가 달랐다.
예전에는 없던 왠지 모를 거리감...
이미 내 스스로 거리감을 두었다는건가?
그럴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다.
왠지 스노우캣 홈페이지에 있던 만화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 ... 그래도 결국은 혼자야"

... 라는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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