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았다...

조회 수 454 추천 수 0 2003.01.10 00:30:00
우연인지 뭔지.

우습게도 다른사람에게서 나의 예전모습을 보았다.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그는 나보다는 더 용기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적어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는 했으니까.



잊고자 했다.

하지만 역시 잘 안된거 같다.

오늘, 반년만에 다시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

잊고자 했던 마음은 다시 무너져 내렸다.



되지 않았더라도, 처음에 그냥 내 마음을 전했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과연 난 지금처럼 혼자 마음아파 하고 있었을까.

처음부터 나의 선택이 잘못된것인가.



가슴이 아파온다.

아직도 그리워 하는 나.. 그리고 그녀.

오늘 본 사람, 그리고 그사람이 바라본 사람.



...운명은 잔인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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