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쐬다..

조회 수 449 추천 수 0 2003.06.29 00:30:00
때는 바야흐로 아침 9시.
한참 자고 있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여우비 : (비몽사몽간에 전화받음) 여보세요?
??? : 에, 저기, 아나키스트 전화 아닌가요?

잠이 확깼다.
발신번호 확인결과... 화니누나. -.-;;

여우비 : 자던사람 깨워서 엉뚱한 사람은 왜 찾아요?
화니누나 : 헉? 아나키스트한테 전화 건줄 알았어!
여우비 : ...

어쨌든 그리하여...
바람이나 쐬러 가자는 화니누나의 권유로..
지니형이랑 짠돌이형이랑 넷이서 화양동에 갔다.

주변풍경도 구경하고..
얘기도 하고..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어제 잠을 설친 탓인지..
오는길에 내내 잠만 잤다.
충대로 가서 밥먹고..
보드게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끔은 나들이가 좋긴 좋다니까..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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