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회 수 411 추천 수 0 2005.04.15 09:10:23
2005년 4월 2일

어느덧 간만의 신병이(5개월만이다-_-) 들어온지도 사흘째.
내무실에서 뒹굴고 있던 어느날이었다.
용진이와 용혁이가 붙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서로 상대방은 이길수 있다는둥, 나는 끼워주지 말자는둥...
알수없는 소리들을 하더니.. 그제서야 나를 불렀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몇명 더 포함해서.

그렇게 모인 인원이.. 성호, 필엽, 용진, 용혁, 기빈, 그리고 나. (존칭은 생략-_-)
신병을 앞에 앉게 하고 기빈이가  종이와 펜을 가져다 주었다.
나는 그제서야 무엇을 하려는지 짐작할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 나이 알아맞추기 ]

이젠 신병 데리고 노는데에도 별 수단이 다 쓰이고 있었다. -_-;;

방법은 간단했다. 앞에 있는 여섯명이 '몇년생인지' 적는것뿐.
우리내무실 신병도 모자라 중대 신병 다 데려와서 적어보게 했다.
네명의 평균결과는...

성호 83 필엽 82 용진 82 기빈 83 용혁 82.

...그리고 나는 84 -_-;;;

내무실에 있는 모든사람들이 그자리에서 경악했다...-_-;;
한 녀석은 86까지 썼더구만....

흠.. 내가 어리게 보인거냐... 아님 주위 사람들이 심히 늙어보이는거냐....=_=;;;;



p.s) 옆에서 웃던 성승이를 보던 그 누군가의 한마디,  
"성승이는 참 동안으로 늙었어."

...참 정확한 표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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