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아버린 진실..

조회 수 380 추천 수 0 2005.04.17 16:49:57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유니텔 연재작 소설 '마지막 해커' 다.
그 소설을 읽다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때론 진실이 자네를 고통스럽게 할거야"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대충 저런 뜻이었다.
나는 저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미안하게도, 난 모든것을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느낀 배신감...
그래. 배신감이었어.
그래. 그랬었어. 그랬단 말이지.
가슴의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순간 머리속이 하얘졌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지난 추억을 그리고 있던건 나뿐이었단 말이지...
그래도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계속 기다렸었는데..
나.. 무시당하고 있었던거구나.
그래. 아예 무시 당하고 있었던거야.

괜한것을 알아버렸어.
괜한것을...
차라리 보지 말았어야 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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