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내가 제일 싫어하는날.

조회 수 378 추천 수 0 2006.01.05 01:43:41
해마다 그랬다.
일년중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날.
일년에 한번씩 무제한으로 외로운날.
일년에 한번씩 무제한으로 짜증나던날.

그게 오늘이다.
사실 전혀 모르고 있다가,
미니홈피 방명록에 올라온 글 보고, 달력 보고야 알았다.
음력 12월 5일...

싸이월드가 진정 위대하다고 느꼈다.
나도 잊어버리고, 부모님도 다 잊어버린날을 계산해주다니.
왠지 점점 구속되어가는듯해서 마음이 안좋지만...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해야 하나.

...작년엔 용진이가 준 라면 하나로 끝냈는데.
올해는 빈말이라도 건네준 사람이 꽤 있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
지금껏 해마다 두명 넘긴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뭘.

댓글 '1'

이태영

2006.01.06 00:41:36
*.57.153.106

난 지난 7월 17일에

할복한 사람 들것에 싣고

창자 안 나오게 배 누르고

같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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