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모자

조회 수 1225 추천 수 0 2008.01.21 15:55:49


회사 워크샵으로 용평에 갔다왔다.

아침엔 비몽사몽으로 버스에서 시체가 되었고,
점심엔 고추기름+다시다 전골을 먹고 패닉상태가 되었고,
                   (누구 식당에서 밥먹다가 다시다 덩어리 먹어본사람? -_)
짧은 워크샵 일정을 마치고 저녁때 보드를 타러갔다.


역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누가 그랬던가.
처음 본 보드를 들고 과감히 슬로프로 올라갔다가 몇번의 사고 위험과
속도 제어못하고 그물망에 처박힐뻔한 목숨의 위협을 넘기고
어쨌든 한번 살아내려온 후에야 보드 강습팀을 찾아서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
확실히 배우고 타니까 그래도 좀 낫더라.

겨우 보드타는걸 끝내고 장비와 옷을 반납하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회사 사람들의 신기한 눈초리가 시작.

대부분의 사람들이 흰색 모자인줄 알았다더라. (켈룩)
역시 헤어밴드 만으로는 무리였나? 다음번엔 모자 쓰고 타야지 -_-);;

어쨌든 재밌긴 재밌다. 다들 중독처럼 가는 이유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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