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조회 수 885 추천 수 0 2008.03.03 23:17:07
며칠전 어떤 아가씨가 나에게 물었었다.
알게 된지 1년이 넘도록(겨우 1년?-_-;)연애하는걸 못봤다고. 그 이유가 뭐냐고.
농담삼아 '나도 그게 궁금해' 라고 맏받아치긴 했지만...

솔직히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농담삼아 솔로만세를 외치고 다니긴 했지만,
그닥 커플을 찾을 생각따윈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창영이가 무수히 소개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을때도..
종철이형이 억지로 다리를 놓아주려고 했을때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는게 더 확실한 표현일까.

등신같이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끙끙앓다가 흐지부지 되어버렸을때..
그 3년을 서서히 잊혀지게 했던 일년..
그게 이유일지도 모른다.
길지않았던 그 일년덕분에 많이 변했다.


그때 배웠던, 배워서는 안되는것들...

사람을 믿지 않는법,
사람을 미워하는 법..
그리고 사람을 멀리하는법...




풉... 큭큭큭...
별로 생각하고 싶진 않았는데 어떤 늠하고 술먹다 얘기가 나와선...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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