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 대한 단상

조회 수 724 추천 수 0 2009.06.01 14:54:02
환동도 그랬고, 길드도 그랬고, 심리동도 그랬고,
최근에 사진으로 만난 동호회들도 그랬지만,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니 별별 일을 다 겪어왔다.
활활 타오르다가 차갑게 식었다가를 반복해버리고..
만남과 헤어짐이 계속 반복되는 그런 일들.

하지만 모든 동호회에서 공통점으로 발생하는 일이 있다면
끼리끼리 그룹이 생긴다는것정도였을까?
어느곳도 예외는 없었다.
하긴, 사람이 몇십명씩 모이는곳에 그런일이 없으면 그게 이상했겠지.
그러다 끼리끼리 싸우다 쪼개진 동호회가 한두개도 아니지만,
그 동호회들은 공통적이니 문제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운영진

끼리끼리 그룹이 생긴대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운영진들이 항상 문제였다.
개입하고, 기름을 붓고, 부채질을 했다.
그러면서도 똑같은 대답-  "동호회를 위해서야" , "난 이렇게 되는거 원치않아.."

그래서 운영진의 역할이 중요한거고, 운영진이 어려운 위치인거다.
또 한번 그런 일이 발생하고 나니 참 맥이 빠진다.
하긴, 모든건 그 당시엔 알수 없는것이다.

다른건 몰라도,

"운영진 누구 때문에 안나가"

이 말을 안듣는 운영진이 나오긴 나올까...
참..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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