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회 수 750 추천 수 0 2009.08.15 19:48:40
요즘 어머니나 친척들은 나를 보면서 한마디하신다.

"언제 결혼할래? 아니면 애인이라도 데려오든가..."

내가 나이를 먹어감을 느끼는건 시도때도 없이 들려오는 결혼소식때문인듯 싶다. 작년에도 몇명이 결혼했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크리티컬. 햇살 따뜻한 날의 기성형을 시작으로 결혼전에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버린 버터캣 지연냥, 회사내 CC 창범씨와 미연씨, 무혁대리님, 그리고 강쌤과 벅퀸냥까지... 아주 그냥 염장을 확확 지르고 계시는군요. 설마, 여기서 또 다른 분들이 추가 크리티컬을 날리지 않을까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날이다. (그러면서 내일 강쌤과 벅퀸냥 웨딩촬영 찍으러 가는 1人...)

요즘들어 결혼은 와 닿지 않는데, 아이들을 보면 결혼이 하고 싶다. 뭐,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계시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난 나 닮은 딸을 갖고 싶다. (이게 뭐 어때서!! -_-)

세상에는 다 순리라는게 있는겁니다. 때되면 다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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