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조회 수 851 추천 수 0 2009.09.08 12:40:28
1.

진상 [進上] 국가의 절일(節日)과 경사 때 중앙과 지방의 책임자가 국왕에게 축하의 뜻으로 토산물을 바친 일.
진상 [陳祥] 조선전기 진도군수를 지낸 관리. 1461년(세조 7)부터 1464년(세조 10)까지 제12대 진도군수를 역임하였다.

네씨에게 물어 봤더니 이런 결과만 나오고 내가 원하는 대답은 안나왔다. 표준어가 아닌건가. 어쨌든, 진상이라는말은 보통 '진상떨다', '진상부리다' 라고 많이 사용한다.

2.

일반적으로 진상부리기는 그렇게 좋은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씩 필요한때가 있다. 그건 바로 개념을 나로호에 얹어서 지구 어딘가에 알수없는 곳에 갖다놓은 인간들. 차라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면 우주여행을 가서 찾아오면 되지만 나로호에 얹은 개념은 도대체 수습불가. 무개념에는 진상이 딱이다. 그리고 뻘짓으로 광고 전화, 문자하는 인간들한테도.

3.

그러면 진상의 조건을 알아보자. 생각보다 간단한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첫째, 상대방 말 안듣고 내말만 하면 됨.
둘째, 내가 한말 번복하고 다시 말하기를 계속 하면 됨.
셋째, 상대방이 내말을 알아듣지 못하도록 두루뭉수리하게 말하고 나중에 뒷통수 치기.

참- 쉽죠잉?

4.

일하는 사람이 진상형 인간일경우 삶이 피곤해진다. 그런데 나는 벌써 3연타로 진상PM or 진상 고객 당첨. 이건 뭐 그냥 GG 쳐야 하는걸까. 그래서 무응답 투명인간 모드로 지내고 있는데, 나름 편하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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