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의 전화..

조회 수 481 추천 수 0 2006.08.29 23:43:18
2006년 8월 27일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화를 받은건 처음이었던것 같다.
한번도 전화를 해준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웃을수 있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누군가를 좋아했고, 아파했고,
또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파하고.
그렇게 반복되어가고.

소득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들 덕분에
이제는 웃을수 있나보다.

그래, 이젠 간신히 웃을수 있게 되었다.


늦은밤, 11시 30분.
그 한통의 전화로 나는 무거운 마음을 떨쳐버릴수 있을것 같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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