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

조회 수 508 추천 수 0 2006.10.07 19:40:31


아침에 외박나가는 성준이를 만났다.
왜 이리 늦게 나오지... 라고 생각하고 큰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란놈은... 대체 왜 오근장역에 처박혀 있냐고!!! ㅡ,.ㅡ (난 밖에 있었다;;)

어쨌든 새동네근처 해장국집에서 밥먹고 얘기좀 하다 곱게 집에 보냈다.



군생활중에서 기억나는 놈 한놈만 꼽으라면 바로 이놈이다.
나의 군생활중에서 단 한번, 머리끝까지 화가 뻗쳐서 온갖 욕을 다 해댔던 녀석.
육군이면 제대할 병장 5호봉때 받아서 단 3개월동안 속성으로
대충대충 업무 인계하고 (나머지 1개월은 도망다녔음;;) 나몰라라 제대 (...)
그 이후로는.. 결과적으로 성민이형이나 이놈이나 둘다 생고생.
2년간의 군생활, 어떤 의미로는 복수완료(?) 일지도.. (사악한 이병장;;)

제대하고 나서 세번 봤는데 날이 갈수록 얼굴이 좋아지고 있는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병장이면.. D-270... -_- 그 날이 올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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