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조회 수 92 추천 수 0 2015.05.15 12:48:33
그동안 오랫동안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건 어느 동호회나 같다는거였다.
환동에서 제제까지. 모인 목적은 모두 달랐지만 사람사이의 관계는 어딜가나 한결같았다.

친해지고,
갈등이 생기고,
그 와중에 썸도 타고,
어긋나고,
깨지고,
그리고 또 다시 반복.

그걸 겪어오면서 인위적인 노력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았고...
어느샌가 뒤에서 방관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해석이 달라지고,
같은 사람을 두고도 수용여부가 달라지고,
같은 사람과 같은 이야기해도 서로 다르게 느껴지는.

누군가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아마 이런 내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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