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

조회 수 457 추천 수 3 2006.11.18 01:07:19
나도 가끔 그렇지만,
주위에서 유난히 많이 듣는 말중 하나는 미안하다- 라는 말이다.

사소한 실수에도 미안하다,
장난 치다가 웃으며 미안하다,
그리고 커다란 실례를 했을때도 미안하다.
미안하다의 용도는 참으로 다양하다.


가벼운 양해의 의미의 '미안하다'는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작지 않은 실수때문에 미안하다- 라고 하는건 신경쓰인다.

한마디로, 가만히 있는것보다 미안하다- 라고 듣는게 더 짜증나고 화난다.
사소한것도, 중요한것도, 큰 것도 모두 미안하다- 그 하나로 끝나버리는 말.

대체 뭐가 미안한걸까?

진정 사과의 의미로 하는건지,
딱히 할말이 없어서 하는 말인지,
그게 알수가 없다.


미안하다- 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그런 말을 할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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