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

조회 수 457 추천 수 3 2006.11.18 01:07:19
나도 가끔 그렇지만,
주위에서 유난히 많이 듣는 말중 하나는 미안하다- 라는 말이다.

사소한 실수에도 미안하다,
장난 치다가 웃으며 미안하다,
그리고 커다란 실례를 했을때도 미안하다.
미안하다의 용도는 참으로 다양하다.


가벼운 양해의 의미의 '미안하다'는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작지 않은 실수때문에 미안하다- 라고 하는건 신경쓰인다.

한마디로, 가만히 있는것보다 미안하다- 라고 듣는게 더 짜증나고 화난다.
사소한것도, 중요한것도, 큰 것도 모두 미안하다- 그 하나로 끝나버리는 말.

대체 뭐가 미안한걸까?

진정 사과의 의미로 하는건지,
딱히 할말이 없어서 하는 말인지,
그게 알수가 없다.


미안하다- 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그런 말을 할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거 아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571 가만히 있는것이 죄 2006-12-25
570 엄훠나-_- 일헌 [1] 2006-12-19
569 기억력 증진의 필요성 2006-12-18
568 오예~ file [1] 2006-12-17
567 D+365 2006-12-16
566 ...피곤하다. [1] 2006-12-13
565 가문의 영광 file 2006-12-10
564 이정도면 치매다 [1] 2006-12-08
563 철공의 만행 [2] 2006-12-07
562 역시 좁다. 2006-12-05
561 확실히 달라지다 2006-12-03
560 개구리는 우물밖을 원한다 2006-11-28
559 JCN #1 2006-11-28
558 급하긴 급한듯.. 2006-11-23
557 Again 1999 2006-11-18
» 미안하다는 말 2006-11-18
555 아주 잠시동안 그런생각을 했다 2006-11-17
554 한주의 시작을... 2006-11-13
553 이유없이 슬퍼지는날.. 2006-11-09
552 첫눈이 내렸다. file 200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