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조회 수 959 추천 수 2 2007.12.02 02:48:19
요즘 그동안 작성했던 글들을 백업하고 통합하느라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네이버, 이글루스, 티스토리, 그리고 홈페이지. 모든 글들을 하나로 묶어서 관리하려고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리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것 같다.

이래저래 삽질 도중 예전 일기를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언젠가 홈페이지에 놀러왔던 정민이가 딱 나답다고 하기도 했던 글들인데..
지금와서 읽어보니 내가 쓴게 아닌거 같은 느낌도 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글 쓰는 주제가 많이 바뀌었다는거 정도.

스무살 무렵의 글들은 하나같이 삽질들이고...
스물셋 무렵의 글들은 하나같이 대지삽...
스물다섯 무렵의 글들은 하나같이 자연삽...
(다 삽질이라는 소리다. 쿨럭)

지금의 글들은 그냥 하루의 일을 정리한 정말 일기에 가깝다.
내키는대로 쓰는 글들... 삽질성 글이 없어졌다는게 가장 큰 변화일까..
풉.. 삽질성 글을 안쓰게 만들어준 사람에게 감사라도 해야 하는건가.
아, 말은 이렇게 했지만 친근한 애칭(?)과 각종 욕설로 감사할거다. 아마도.

나의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이야기...
언제 까지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기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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