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유

조회 수 812 추천 수 0 2008.06.20 00:29:48
청주에 있을때, 나는 말그대로 '애니콜' 이었다.
왠만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왠만해서는 언제라도 부르면 나가는 타입.
그리고 지나가다가도 만나면 같이 노는 타입.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말 한마디 조차 안한다.

요즘 계속 느끼고 있는건...
사람들은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는것 정도..?
서울에서 왔네? 오오~ 이따위 반응이야 다들 보이는 반응인데...
저 말을 들을 때마다 아주 심각하게 기분이 나빠지는건 왜일까?
최근 몇달간 내게 예전처럼 전화했던 사람은 단 두명 뿐이다.

'오늘 청주오니?'
'오늘 청주와요?'

그런 말을 내게 건넨 사람에게 호감도가 더 기울어지는건 당연한 이치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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