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조회 수 482 추천 수 0 2002.03.28 00:30:00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요.

할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단 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에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이유도 없이 가끔은

눈물나게 억울하겠죠.

일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걸.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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