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눈 대화

조회 수 473 추천 수 0 2002.03.31 00:30:00
"오빤 그 사람들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



"좋아할 구석이 없잖아."





...그렇다. 아무리 찾아봐도 좋아해줄 구석이 없다.







"...난 잠시 어긋난 관계는 그대로 끝이야."



"누구나 그렇지 않아?"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끝이라구. 보통사람은 잠시 어긋난걸 다시 맞추잖아. 난.. 그렇지 않아. 그대로 끝이야."





...역시 이것또한 내 성격.







결국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난 또다시 싸늘한 미소를 짓고 이를 갈고 있었다.



...역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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