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술이 아니다

조회 수 836 추천 수 0 2008.10.07 02:36:00
(내가 받아들이기엔) 어처구니없는 한줄에 쓰게 된 글.
과연 사진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사진은 느낌이다.

단지 내 눈앞에 있는 풍경, 혹은 인물을 보고 내 느낌대로 담아내는것.
그게 내가 정의하는 사진이라고 할수 있다.
그 느낌은 몇백만원씩 하는 고급 카메라든, 보급형으로 판매되는 (누군가들의 표현에 의하면 초보자용) 카메라든지,
심지어 별거 아닌 만원짜리 토이카메라로도 충분하다.

분명히 사진 올리는것도 가물가물했던 녀석이, 그저 다른 사람들의 신제품 카메라가 부러워서 기변한다?

그 비교대상이 최소한 상위기종이라면 말도 안한다. 비교대상이 고작 그 회사에서 최근에 출시한 하위기종?
콧방귀가 절로 나더라. 헤비급과 라이트급이 서로 비교대상이 되기는 하나?
49평 아파트와 22평 아파트를 비교하는것과 뭐가 다른데?

물론 신제품이면 좋기야 하겠지. 안그러면 팔리겠니? 

그나저나 대단하다. 그 작은 기술력 차이가 사진을 못찍을정도로 눈에 밟히더냐?
그러면 평균 7.3년이 지난 내 카메라들은 대체 뭘까? 기술이 없는 시기에 만들어낸 깡통이냐?

상황을 가르키는 적절한 단어는 하나뿐이다.   "장.비.병"

장비병 환자중에 사진을 왜 찍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분 꽤나 되신다. 진짜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
사진 왜 찍으세요? 카메라 왜 들고 다니세요?
폼내고 싶으시면 좋은 옷, 좋은 악세사리나 쓰실것이지 왠 카메라질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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