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랬던거였다.

조회 수 545 추천 수 0 2002.04.11 00:30:00
요즘은 누군가와의 인간관계, 그것이 없어져 버렸다.



어제 희선이가 보자고 한거, 핸폰 꺼진것도 모르고 멍하니 있다가 지나쳐버리고..



오늘 지연이의 전화는 자다가 패스.





요즘은 더더욱 심해졌다.



최소한 예전엔 이렇지 않았어.





나 스스로 자체배리어를 치우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치울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크나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새장의 문은 열었지만,



그 새장이 사방이 꽉막힌 단절된 구석방에 있다는건 깨닫지 못한거다.



멍청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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