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조회 수 848 추천 수 0 2009.09.23 23:35:17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더라운 세상이라지만 살아가는게 좋다는 그말, 확실히 맞는 말인것 같다. 그런데 살다보면 꼭 죽고 사는거 말고 그런상황이 있더란 말이지.

어제부터 끌려들어간 모 부대. (보안상 어떤곳인지는 노코멘트. 근데, 경기도라면서 몇결음만 나가면 서울;;) 예비역 4년차가 꼭 이런데 가야 하는걸까. 출입카드라도 주던지, 화장실 갔다 못들어올수도 있고, 출퇴근할때 직원이 모시러와, 감시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안좋다. 심지어 오늘은 다른분들 교육간다고 문 잠궈놓고 갔...화장실은 가게 해줘야죠!! (흑흑)

아침부터 버스는 광란의 질주로 내 앞을 스쳐지나가고, 일은 일대로 꼬이고. 원격 연결도 안되서 삽질에 삽질로 애써 했더니 디플로이는 또 안되고... 정말 울고 싶었다는... 이럴때 보통 '여기 폭파 시켜버릴까' 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군부대라 그럴수도 없고...

왠지 예전에 3개월 예정으로 개발 들어가서 한달만에 끝내고 나왔다는 어떤 분의 심정이 팍팍 와 닿는다. 어쨌든 요즘 같아서는 월하든 군대보단 밖이 나은듯....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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