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귀차니즘.. 인가?

조회 수 536 추천 수 0 2002.06.08 00:30:00
귀차니즘. 그다지 불편한게 없으니 괜찮다.

문제는.. 조절이 안된다는것.

정말 나는 궁극의 귀차니즘을 향해 가고 있다.

다른사람과 얽매여서 움직이는게 귀찮아서 연락을 끊는다...라.



그저께 였나? 도서관에서 나오다가 은영누나를 봤다.

누나야 언제나 그렇듯 반갑게 대했지만..

나는 말하기도 귀찮다는투로 대했다.

힘이 완전 빠진 목소리에 단어로 대화하기.

그정도로 난 누구와 대화조차 귀찮다.

누나가 밥사준다는것도 마다하고 그냥 와버렸다.



요즘은 MSN에서 우리과애들이 심심치 않게 말을 건다.

대답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무시해버린다.

키보드를 두드리기가 귀찮다는 것도 있지만..

역시 누군가와 대화한다는것은 참 피곤한 일이다.



나, 이렇게 점점더 누구와 대화하는 법을 잊어가는것 같아 두렵다.

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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