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청주는 멀지 않다.

조회 수 1159 추천 수 0 2010.05.02 02:38:03
예전에 학교다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생각하고 있는 한가지는
서울과 청주 사이는 결코 멀지 않다는것이다.
청주-서울이 한시간 반거리인데, 서울내에서 두시간 걸리는 경우도 많으니.

그런데 요즘, 그 거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물리적인 거리는 그대로일지언정, 마음의 거리가 크게 늘어서였을까?

서울내에서 하나둘씩, 인연을 만들어갈수록
청주에서의 인연을 하나둘씩, 자르고 있다.
그게 내 탓은 아니겠지. 내가 굳이 불편한데 볼 필요는 없으니까.

전에 누군가가 그랬던 적이 있다.
"서울에 가더니 서울 사람 다 되었다" 고.
그 말에 반박할 생각은 없지만,
그 이유로 이미 선을 그어버리고 잣대를 들이미는건 용납할수가 없다.

그런 잣대가 늘어날수록, 내 마음속에서의 거리가 멀어지는것 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51 또 다른 진심 2010-01-05
50 잠좀자자.... 2010-01-12
49 내게 필요한것 2010-01-18
48 대박, 2010-01-28
47 Hello roi 2010-02-10
46 결정의 시간, 2010-02-16
45 눈을 보면 2010-02-18
44 잊혀져 가던 기억 2010-02-21
43 소주 한잔(?) 2010-02-28
42 이정도면 중독일까... 2010-03-16
41 네이트온 날림 2010-04-01
40 마음의 위험함 2010-04-30
» 서울과 청주는 멀지 않다. 2010-05-02
38 미쳤어 2010-05-05
37 한편의 코미디 2010-05-11
36 토론과 토론 2010-05-20
35 자각 2010-06-29
34 즐거운 소식 2010-08-03
33 8월 4일 2010-08-04
32 사람이 그립다 [2] 20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