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와 미래

조회 수 597 추천 수 0 2002.08.12 00:30:00
오늘 저녁에 아즈군, 레얀군, 익재와 함께 종로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봤다.



처음에는 구로 CGV로 갔는데.. 대기인수 500여명에 남은 좌석 11석... - -;;

결국 종로로 향했다.

도착한곳은 예전에 배틀로얄을 봤던 시네코어.

시간이 한시간이상 남아서 잠시 롯데리아로 가서 배를 채웠다.

그리고 나서 시간에 맞춰서 다시 시네코어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난.. 이 영화에 대해 전혀 아는것이 없는 상태로 갔다.

영화는.. 정말 아깝지 않을정도로 재미있었다.



줄거리는 그렇다 치고...

심리적으로 압박해들어오는게.. 정말 놀라웠다.

오죽하면 중간 이후부터 영화보기전에 먹은 햄버거때문에 속이 메스꺼울정도였으니.

잔인한 장면은 없었다. (눈빼고. 어차피 그것도 잔인이라기보단 코믹-_-)

다만.. 심리적으로 조여드는 압박.. 거의 호러영화수준...- -;;

(영화보고 난후 익재&아즈군의 외침 : 이게 어디가 SF야~~!!)



영화를 보고 난 지금.. 문득 생각나는게 있다.

미래를 미리 볼수 있다는것...

과연 좋은 일일까.

예전에.. 미래를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땐 단지 어떤 사람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것일뿐.

영화를 보고 난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미래는.. 예측할수 없어야 미래일것이라고.

퇴마록 국내편 1권에서도 미래를 볼수 있는 호법이 이런말을 한다.

[ 미래를 보는것 그것역시 예측되어 있다. ]



그렇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는 현재.

미래는 역시 미래일뿐.



과거 현재 미래에 얽매이지 말자.

그것이 오늘 다시 확인한 교훈이다.

물론.. 그것을 안다고 다 실천을 못하는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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