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마음...

조회 수 715 추천 수 0 2002.09.03 00:30:00
개강한지 벌써 2주째지만 여전히 마찬가지의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무의미하고.. 무기력한.. 무얼해도 흥이 나지 않는..

그러면서도 얼굴보기 싫은 인간들은 꾸준히 얼굴이 보이고..

오늘 집에는 징병검사 통지서가 도착해 있었다.

맘이 더욱 심란하다.



몸만 컸지, 머리속 생각수준은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한데..

아직 많은 사람들은 높은 수준의 행동을 강요한다.



주위에서는 벌써 제대를 기다리는 녀석도 있고..

벌써부터 취직준비하면서 공부를 시작한 녀석도 있고..

학교 휴학하고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찾아간 사람도 있다.



난.. 뭘까.

항상 귀찮다는 말을 되뇌이며...

나에게 다가오는 누군가를 매정하게 뿌리쳐버리고...

그러면서도 외롭다고 느끼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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