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조회 수 1529 추천 수 0 2013.01.28 01:56:37
사는것이 답답하다.

이렇게 말하면 겨우 삽십초반인 인간이 무슨 개소린가 싶겠지만은. 요즘의 내가 실제로 그렇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세상을 알아갈수록, 세상이 무섭고 싫어진다. 날이 갈수록 어깨의로 쌓이는 짐들은 이제 도저히 버틸수가 없을 지경이다.

아직도 어린애의 마음인걸까. 별거 아닌 일에 내 스스로 상처받고 마음졸이고. 그러다 결국엔 스스로 타인과 연결된 창을 닫아버리고 만다.

알고 있다.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는걸. 하지만 도저히 어찌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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