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고 싶다.

조회 수 478 추천 수 0 2006.04.20 01:51:26
예전에는 아무 고민없이 불쑥 여행을 떠날때가 많았다. 부산, 보성, 강릉, 포항, 대천... 아무 고민도 없이, 그냥 맘 내키는대로 기차에 몸을 맡기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얻은것도 많았던 그 여행들..  지난 2년간, 난 항상 여행가는 꿈을 꾸었다. 기차를 타고, 바다를 구경 하고. 도반이 없더라도 홀로 훌쩍 여행을 떠나는 꿈. 지난 2년간 잊어본적이 없다. 한때 역마살이 끼었다고 자청했던 나였다. 하지만 전역한뒤, 예전만큼 여행은 그리 쉽지 않았다. 시간적인 면도, 경제적인 면도 어느것 하나 여행을 할만한 상황이 되어주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4개월째. 나는 아직도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너무 오랫동안 억눌러 온 여행의 꿈은 너무나 한이 맺혔다. 지난 3월의 어느날, 무리라는걸 알고도 버스에 올랐던건 절반은 그 이유였다.

...미치도록 여행가고 싶다. 바다든, 산이든, 시골이든 예전처럼 아무 고민없이, 아무 생각없이 마음 내키는대로, 발길가는대로 걷고, 자주 볼수 없는 풍경들을 보고 싶다. 더이상 버티기에는 이젠 나도 너무나도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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