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여름이란 - Part 2

조회 수 499 추천 수 0 2006.06.21 00:14:42
2005. 7.2

나는 4계절중 여름을 가장 싫어한다.
누군가 듣고 나면 왜 싫냐고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겐 여름은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물론 그 이유만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내게 무언가 기억에 남겨질 만한 일들은 모두 여름이었다.
7년전 그녀를 처음 만난것도 여름.
4년전 사람에 대해 처음 실망했던것도 여름.
4년전 잃고 싶지 않았던 모임을 잃었던것도 여름.
3년전 좋아하던 그녀를 잃은것도 여름.
2년전 죽을 고생을 했던 훈련소때도 역시 여름.

가끔 좋은 기억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내 머리속에서의 여름은 좋은 기억보다는 최악의 기억들이 더 많다..

그리고 2005년, 여름은 또 다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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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n 20, 2006.
Et l'été vient encore.

어느것 하나 달라진것이 없는채로...
올해도 여름의 악몽은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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