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응원을 했는가

조회 수 548 추천 수 0 2006.06.24 07:38:33
2006 독일 월드컵. 1라운드 통과를 위해 남은 스위스전.
무조건 이겨야 했다. 비겨도 탈락. 지면 자동탈락.
순간 실수로 먼저 한골을 내주고 나서 선수들은 너무나도 열심히 뛰었다.
서두르는 경향이 보였지만 사람인 이상, 어쩔수 없었지만.

문제는 주심의 편파판정이 극에 달한 후반 35분이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골인정.
이기려면 10분안에 3골을 넣어야 했다.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은 응원을 중단하고 체육관을 떠났다.
나가면서 중얼거리더라. '에이~ 졌어.. 젔어..'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처음 그 자리에 앉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오늘 경기는 토고전보다도, 프랑스전보다도 훨씬 더 잘 뛰었지만 단 한순간 골을 내줘서 패했다.
그런 과정따위는 진정 필요없는것인가?

오늘 가장 화가 났던것은 주심의 오심이 아니었다.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즐길 자격도 없는 사람들...
16강 탈락하면 그냥 중간에 휙하고 나가도 되는건가?

대체.. 당신들이 그 자리에 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댓글 '1'

화니

2006.06.26 22:40:21
*.74.5.170

결과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지..
우습게도 그 과정이 어땠는지는 중요치 않아.. 이유따윈 묻지도 않지..
그져 결과는 져버렸다는거 하나만 신경쓰는것이지..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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