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느껴질때

조회 수 414 추천 수 0 2006.09.21 00:41:06
오늘 하루종일 이를 빠드득 갈아가며 일하고 있다가
퇴근시간 무렵 터진 작업으로 야근을 했다.
그때 걸려온 모르는 번호의 전화.
제대후 처음 들어보는 명선이의 목소리였다.



"나 결혼해"

몇마디 나누고 나서 바로 본론을 꺼낸 녀석.
벌써 결혼이냐?
이녀석이 내 주위의 남자녀석중에 첫 테이프를 끊게 되었군.
오랫만에 듣는 소식이 결혼소식이라니.
조만간 동기들 모두 한번 보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런 전화를 받을때마다,
문득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이 놈들, 어떻게 변했는지.. 다들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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